광명시 정치판 야합과 공갈·협박 누가 심판 할까?
신정식 기자 | 입력 : 2015/02/22 [18:53]
광명시의회가 제7대 의회 원구성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초유의 사태가 발생 했다. 의장, 위원장에 대한 욕심이 화를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어찌됐든 조화영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당론이라는 주장 하에 N모 의원을 비롯한 일부의원들이 무효라며 반기를 들며 급기야 법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조 의장을 비롯한 의장출마를 준비한 정용연 의원에게 중앙정치인 B모 국회의원과 시장까지 가세해 현 의장을 내세우며 공갈협박으로 지방자치를 멍들게 했다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이 같은 모습에 시민들은 “어떻게 중앙정치인이 지방자치까지 끼어들 수가 있냐며 어이없다" 는 표정이다. 거기에다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야 할 시의회 수장을 뽑아야 하는 선거에 시장까지 참견한다는 것은 야합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며 광명시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도박사건으로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정용연 시의원이 지난 12일 자신의 사퇴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밝혀졌다. 그러나 정 의원의 다음날 가질 제202회 광명시의회 임시회 폐막식에서 10분 자유발언을 예고 했으나 시의원들의 방해로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커다란 실망을 사고 있다.
또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회 초반 조화영 의원이 의장이 되자 조 의원 부친 사찰에 기자들을 대거 보내 불법건축물을 박살내겠다.”면서“자신이 조 의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했으나 조 의장은 전혀 개의치 않았지만 결국 불신임으로 사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본인의 7대 의장 출마포기는 “B모 국회의원, 양기대 시장, 나상성 현 의장으로부터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에 대한 협박으로 포기하게 됐다”며 “공직자 재산신고를 지인에게 맡겨 외부에 나가 있던 부분이 누락된 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이들의 개입에 분개하기도 했다.
더욱이 “자신은 56년을 살면서 15년의 기간을 정치에 공을 들이며 수십억을 썼다.”며 “현직 시의원들도 국내·외 연수에서 의원의 본분을 잃고 밤이면 술집이며 발 마사지 등으로 관광성 해외연수에 혈세를 낭비했다.”고 폭로했다.
이같이 광명시의회의 끝없는 추락에 대해 시민들은 야합과 협박으로 자리에 오른 의장을 다시 뽑아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지방자치를 좀먹게 하는 국회의원과 시의회를 야합으로 몰고 가는 시장은 시민들에게 분명한 사과의 뜻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관계가 있는 업체로부터 금전거래 있는 시의원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하며 업무와 관계가 있는 업체로부터 두 번 다시 금전거래가 없어져야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의회로 거듭 날 것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