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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첫 도전’ 재믹스FC, ‘내년에는 우리만의 경기 보여줄 것’

신정식 | 기사입력 2020/05/11 [08:00]

‘FA컵 첫 도전’ 재믹스FC, ‘내년에는 우리만의 경기 보여줄 것’

신정식 | 입력 : 2020/05/11 [08:00]
[미디어타임즈] 첫 도전이 패배로 끝났지만, 아쉬움은 없었다.

재믹스FC는 9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4리그 울산시민축구단과의 2020 하나은행 FA CUP 1라운드에서 1-5로 패했다. 지난해 K5리그 챔피언십 준우승 자격으로 FA컵 첫 도전에 나섰지만 ‘2019 K3리그 베이직 우승팀’ 울산을 잡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재믹스는 프로 출신의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진한 울산을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0분 울산 박동혁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첫 실점 후 라인을 올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울산 골키퍼 최성겸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오히려 전반 40분 김기수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후반 반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후반 막판에는 급격한 체력 저하로 연달아 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재믹스는 후반 추가시간에 조병현이 팀의 첫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점할 때마다 재믹수 주장 문진재는 파이팅을 외쳤다. 경기 후 문진재는 “전반에 두 골을 내준 후 팀 분위기가 매우 가라앉았는데, 나까지 처지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을 것 같아 소리쳤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에 동료들에게 ‘끝까지 할 수 있다’며 끊임없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사실 재믹스는 코로나19로 인해 FA컵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문진재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 팀의 중앙 수비수로서 위기 탈출에 앞장섰다. 그는 “코로나19로 운동장이 폐쇄돼 3~4개월 정도 운동을 쉬었다. 그리고 경기 일주일 전 딱 한 번 맞춰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력적으로 준비가 미흡해 상대와 차이를 느꼈다”며 아쉬워했다.

FA컵 첫 도전인 재믹스는 경기에서 패배한 것보다 팀의 색깔이 담긴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올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재믹스 이승우 감독은 “그래도 한 골을 넣은 것에 만족한다”면서 “디비전리그 준비를 잘해서 내년 FA컵에는 꼭 2라운드까지 올라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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