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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1주년 미래전략:미디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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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1주년 미래전략

"반다비체육센터를 설립하고, 광교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

신정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7/13 [11:40]

【인터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1주년 미래전략

"반다비체육센터를 설립하고, 광교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

신정식 기자 | 입력 : 2023/07/13 [11:40]

“제가 만든 시정 비전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다”

“시민과 함께 용인의 미래를 밝게 개척해 나가려고 한다”

“모든 방면에서의 업그레이드, 르네상스 실현이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미디어타임즈=신정식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주년 기념 용인기자협의회(회장 천홍석)와 인터뷰에서 밝힌 남은 임기 시정운영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라다. 햄버거로 점심을 때우며 이동하기도 한다. 사무실에서도 보고만 하루 30 여건이 넘어, 김밥과 샌드위치로 저녁을 해결하기 일쑤다. 건강이 안 좋아져 때때로 링거를 맞으며, 용인의 밝은 미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의 1년은 과거 10년 치 이상의 성과라는 평이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에서도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은 ‘금자탑’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사실을 명문화했다.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한다.

 

업계에서는 700조원 규모의 직·간접 생산유발효과와 160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복지와 관련해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등 3개 분야를 설정했다”,

 

“용인 르네상스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그래서 시민들께서 시정이 좋은 방향으로 변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열과 성을 다하겠다”

 

이상일 시장이 용인르네상스를 이루기 위한 정책 방향을 밝혔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주년 기념 용인기자협의회(회장 천홍석)와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시정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Q.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축하드린다.

그동안의 감회와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A. 각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시동을 건 한 해였고, 상당한 성과도 얻었다.

 

시민들도 용인의 시정구호인 ‘용인 르네상스’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한다. 공약을 지키고 좋은 방향으로 용인에 변화를 일으키자는 마음이 통한 것 같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에서도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은 ‘금자탑’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9월부터 삼성과 대통령실, 중앙정부를 비밀리에 오가며 얻어낸 성과다.

 

용인에 약 710만㎡(약 215만평)의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생긴다.

 

처인구의 균형발전은 물론 용인특례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한다. 업계에서는 700조원 규모의 직·간접 생산유발효과와 160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공무원노조까지 극찬해줘서 개인적으로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40년 전에 삼성의 이병철 회장이 있다면 40년 후에 이상일 시장이 있다”라는 표현은 시장의 어깨에 짊어진 짐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다시 느끼게 한다.

 

공직자 채팅방에도 “시장님도 성과상여금 드려야겠네요”, “용인시의 역사적 쾌거입니다” 등 칭찬하고 격려하는 공직자들이 많았다.

 

민선 7기에는 해결하지 못했던 각종 숙원사업들도 민선8기에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고기교 확장을 비롯한 주변 도로 확충을 위해서 경기도·성남시와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올 하반기 경기도가 주변 교통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는 고기교를 다시 건설할 수 있게 된다.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 이익금을 온전히 용인에 재투자한다는 사실을 명문화했다.

 

진·출입로가 없어 아파트를 짓고도 2년이 넘도록 입주하지 못한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대체도로 개설방안을 마련했고, 16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보라동 지방도 315호선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서 지하도로로 건설하기로 했다. 곧 공사를 시작한다.

 

한강수계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으로 중첩 규제를 받고 있던 포곡읍 일대 규제 해제를 위해 환경부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나서 설명했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소통하면서 중첩규제 해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선 7기 실패했던 용인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 지역특화·스마트재생 분야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도비 186억원, 시비 466억원 등 4년간 총 652억원을 투입한다.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용인 중앙시장 일대에 대대적인 혁신을 시작한다.

 

▲ 이상일 시장이 용인르네상스를 이루기 위한 정책 방향을 밝혔다.    

 

Q. 시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의 발굴로 인해 많은 일이 이뤄졌다. 진행된 것이 무엇이며, 지속적인 미래 계획은. 또한 용인시민의 복지 조성을 위한 복지정책 방향은?

 

A. 시민생활 밀착형 사업을 주문한 것은 지난해 7월 취임 직후부터다.

 

38개 읍·면·동을 돌아보면서 시민들과 만났다. 공직자들로부터는 듣지 못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용인에 변화를 가져오고, 시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자고 공직자들에게 제안했다. 부서별 보고회를 열어보니 132개의 사업이 발굴됐다. 곧바로 추진하자고 했고, 중간점검도 해서 늦어지는 일들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독려도 했다.

 

무인민원발급기 등·초본 무료 발급, 보기 쉬운 공사계약 안내서 배부, 중증장애인을 위한 잔고장 수리 지원, 시민농장 확대, 북드라이브스루 등 실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이다.

 

시장이 직접 제안하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눈이 내릴 때 차도 개선은 잘 이뤄지고 있지만, 사람이 통행하는 인도엔 눈이 계속 쌓이는 것을 보고 인도 제설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도 제설기 9대를 구입해서 바로 제설에 들어갔고 시민의 호평을 받았다.

 

친환경 전기노면청소차 3대를 도입해 3개 구에 배치했다. 또한 도로청소용 손수레를 대체할 수 있는 매연 없고 작업효율이 높은 전기수레도 시범 도입했다.

 

반응이 좋다.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서 추가 도입을 검토할 생각이다.

 

일은 공직자 위주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이뤄져야 한다. 공직자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 편의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우리 시는 복지와 관련해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등 3개 분야를 설정하고 79개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20억원 이상 증액했다.

 

영유아·아동을 위해 돌봄과 부모급여 지급, 출산용품 지원, 방과후 시설 확충, 학생통학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안정,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지원 사업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홀로 어르신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나 독거노인 응급안심서비스, 용인특례시의 AI 실버케어 ‘순이’ 확대, 무주택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공간 '용인시 사랑의 집' 운영 등 생활 불편을 줄이는 일이라면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중에서 다자녀 가구에 출생 축하 교통비 지원과 상·하수도 요금감면, 대학생 수출인턴 지원과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은 민선 8기 들어서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이와 함께 월 30만 원이던 부모급여(영아수당)도 최대 70만 원까지 증액하는 등 실생활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곳에는 예산을 확대 편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 4월 25일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오른쪽)과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왼쪽)    

 

Q. 도시발전을 위해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문화발전을 위한 시장님의 문화예술 정책과 ‘스포츠 도시’ 용인을 위한 정책은?

 

A. 지난 3월 기흥구 한국민속촌과 G-뮤지엄파크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3년간 국비 45억 원을 포함, 총 90억 원을 투입해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아트로드’를 조성하고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난 5월에는 공연, 체험, 피크닉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용인 피크닉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만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기흥구 동백동에 시민들의 다양한 미디어 창착 활동을 지원하는 용인 미디어센터를 개관했다. 지금 시범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극제인 ‘제 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을 유치했다.

 

내년 6월 용인에서 약 20일간 펼쳐질 연극제에서는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쟁쟁한 작품들이 경연을 벌일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대학생 연극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원로배우 이순재 선생이 홍보대사를 맡는다. 포은아트홀 객석도 내년에는 약 1500석으로 늘려 무대 경쟁력을 높일 생각이다.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챔피언십을 유치했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용인미르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육상 선수 350여 명이 열전을 펼친다. ‘문체부장관기 제44회 전국시도대항 경기도선발전’과 ‘제104회 전국 체육대회 경기도선발전’도 함께 치러져 학생선수 600여 명도 참가한다.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인근에 반다비체육센터를 설립하고, 광교지구에는 광교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

골프여제 박세리가 용인에 골프 R&D센터와 세리파크 등을 만들어, 복합문화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거다.

 

▲ 좌)우상혁 선수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식, 우) 박세리    

 

스마일점퍼 우상혁 선수를 영입했다.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우상혁 선수와 김도균 감독이 용인에 둥지를 틀면서 한 말이 있다.

 

“다른 여러 도시들이 영입의사를 밝혔지만 용인시를 선택했다. 국제 경기에 많이 나가야 하는 상황을 이상일 시장이 잘 이해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혀서 이끌렸다”는 말이다.

 

용인특례시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한 곳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시의 관심이라든지 시가 스포츠 선수들을 배려하는 걸 느꼈기 때문에 용인을 선택한 거다.

 

스포츠인들이 편하게 경기에 몰두할 수 있도록 꿈을 키워주자는 생각이다.

 

 ▲ 역삼사업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진·출입 도로 계획도  © 신정식 기자


Q.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역삼도시개발사업과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의 진·출입로 문제의 해법은?

 

A. 조합 내부문제로 장기간 표류했던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서 대법원이 기존 조합 측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조합장 직무대행자가 조합장·임원 해임과 신규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할 임시총회가 오는 8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역삼지구 개발사업이 제자리를 찾는 것이야말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개발과 함께 용인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다.

 

개발이 추진되면 시청사 주변 처인구가 대대적으로 바뀌고, 반도체 국가산단의 준배후도시로서의 기능을 할 것으로 본다.

 

2005년 지구 지정 이후 지금까지 사업이 표류하면서 조합원들의 재산상의 피해도 큰 것으로 안다. 조합으로서는 어찌 보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역삼지구는 상업·업무·주거용지를 목적으로 한 개발사업이다.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이동·남사 지역과도 가깝다. 국가산단과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건설은 배후도시가 필요할 만큼 엄청난 인구를 용인으로 유입시킬 것이다. 역삼지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국가산단의 준 배후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다.

 

시 입장에서도 학교신설이라든지,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진입로 문제 등이 해결된다.

 

행정문화복지타운을 중심으로 처인구의 개발 청사진을 다시 그려볼 수도 있다.

 

조합이 정상화되면 용인특례시도 각종 행정절차상에서 도움을 줄 생각이다.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어온 만큼 조합 내부에서도 사업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이견이 있는데, 이번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각자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역삼도시개발이 차질을 빚어 진입로 확보 문제가 발생했던 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도 해법을 찾았다. 역삼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계획됐던 진입로를 역북2근린공원 내로 개설해 임시 사용하도록 했다. 도로 개설비용은 민간임대주택 사업자가 부담한다.

 

아파트를 짓고도 2년 넘게 진입로를 마련하지 못해 입주조차 할 수 없었던 삼가2지구 문제해결을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용인특례시장 후보자 시절부터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6월 시장 당선인 신분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했고, 7월에는 해법 마련을 위해 제2부시장을 팀장으로 6개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했다. 민간임대주택 사업자와 국민권익위 관계자를 만나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모색했다.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에서 해답이 나왔다. 용인특례시는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대체 진입로 계획을 수립했고, 이 대안을 담은 조정서를 민간임대주택 사업자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체결했다.

 

 ▲ 용인 SK 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  © 신정식 기자


Q.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 전략을 수립한 일'이라고 했다. 그 일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게 된 배경은?

 

정부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용인을 정했다.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용인시만의 비전은?

 

A. 지난해 7월 민선8 기 용인특례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용인을 ‘추격’ 도시에서 ‘선도’ 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공언했다.

 

용인특례시를 대한민국의 발전을 선도하는 최첨단 과학도시, 좋은 일자리를 많이 가진 일류 특례시라는 위상을 갖도록 하겠다고도 말했다.

 

그 첫 번째 과제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의 도약’이었다.

 

이런 전략과 과제를 내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용인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가장 먼저 시작된 삼성전자 용인 기흥캠퍼스가 있기 때문이고, 원삼면에 SK하이닉스가 둥지를 마련하고 산단조성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까지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정구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에서 ‘르네상스’의 밑거름이 반도체다.

 

앞으로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150여 개 소부장 기업이 들어오고, 원삼 반도체클러스터에도 50여 개 소부장 기업이 들어온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도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이 됐다.

 

이들 첨단기업들이 용인특례시에 입주하고, 기업과 각종 개발이익을 공유해 시민의 생활공간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한다.

 

일자리가 늘고 소비도 커진다. 상권이 확장되고 도시기능도 확충된다.

반도체는 용인에 ‘온돌효과’를 가져온다. 아랫목(반도체)에서 군불을 지피면 윗목(도시경제 전체)이 따뜻해지는 거다.

 

‘반도체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이에 근거해 '용인시 반도체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다. 고도의 기술과 전문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들을 위촉했다.

 

‘용인시 반도체산업 육성 종합계획’ 등 반도체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는 데 위원들의 고견을 받아들이고 있다.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전략국을 새로 만들었다.

 

신성장전략국은 반도체 기업 유치와 산업 인프라 구성,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를 전담한다.

 

이와 함께 150억원 규모의 ‘용인 벤처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겠다.

 

시 차원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민관협력을 통해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하려고 한다.

 

명지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3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우리 시와 함께 반도체 인력 양성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명지대는 교수 등 연구인력을 확충하고 반도체 주요 공정 실습공간과 장비 등을 갖춰서 매년 50명 이상의 반도체산업 관련 학사급 우수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경희대학교 역시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반도체 관련학과 개설이 가능해졌다. 산·학·관이 협력해 기업이 필요로하는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2026년 반도체마이스터고 개교를 목표로 신설을 추진한다.

 

처인구 백암면 백암고등학교 운동장 부지 2만 1000㎡에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가칭)’를 만들겠다.

 

시스템제어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 분야 2개 학과를 개설하고, 학년당 64명을 모집해 모두 12학급 192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개발, 교원 확보 등 학교 설립에 필요한 준비를 함께 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과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만나서 용인특례시에 들어서게 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과 반도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도 용인특례시와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교육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등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근로자와 가족들이 대거 유입될 거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이한준 LH 사장에게 신도시급 배후단지 조성이 필요하다며 함께 진지하게 검토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산단 대상지에 510여 가구 주민과 70여 기업들이 있는데, 이들을 위해서 합리적인 이주대책과 합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도 부탁드렸다.

 

 

▲ ▲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계획도   

 

Q. 철도망과 도로망 확충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뤄야 할 주요 정책사업은

경강선과 서울지하철 3호선도 추진 당위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나 경기도 등과 협약까지 맺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A. 반도체 고속도로는 화성 양감~남사~이동~원삼~백암~안성 일죽을 연결하는 반도체계획도로를 만들려고 한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가 제시한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핵심 인프라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주요 도로로 이용되면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주)세메스 입주), 램리서치 R&D 센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경강선 연장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신규사업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광주시와 공동용역을 발주하고 6월 2일 개찰했다.

 

1순위 업체를 선정해서 적격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 용역도 내년 6월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경강선을 광주 삼동역에서 분기해서 용인 모현~이동~남사까지 40.2km구간을 잇기 위한 최적의 노선을 검토하고, 수요를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강선을 남사까지 잇고 나서, 다시 진천·청주까지 연결되는 수도권내륙선(동탄역~진천~청주공항)과 연계하는 방안이다.

 

▲ 신상진 성남시장(왼쪽부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협약 후 함께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 연장과 관련해서는, 성남시·수원특례시·화성시와 공동용역을 발주할 거다. 내년 8월에는 용역을 끝낼 생각이다.

 

화성시가 3호선 연장의 열쇠인 차량기지에 대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힘을 보태고있다. 용인·수원·성남·화성시가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가세해서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제가 주선해서 4개 도시 시장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

 

오세훈 시장은 앞으로 4개 시가 발주한 용역 결과를 주시하면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만남 이후에 오 시장이 부쩍 3호선 연장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지난 6월 27일 개최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서 도로, 철도 등의 교통망 확충과 배후도시 조성은 국가산단 조성과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단 주변에 교통과 주거에 대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야, 산단에서 일할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

 

국토부에는 국도 45호선 등의 신설·확장, 경강선 연장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 등을 건의했다. 특히 원희룡 장관에게 반도체고속도로는 반드시 건설돼야 하니 많이 도와달라고 말씀드렸고, 원 장관도 깊이 공감하고 있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께도 국가산단 조성에 필수적인 국지도 82호선 일부 구간 신설·확장 등을 건의했고 김 지사도 잘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도 1년 정도 앞당겨진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5월 26일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이달(7월)에 입찰이 마감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늦어도 8월에는 용역이 시작될 것이고 늦어도 2025년에는 용역이 끝날 것이다.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께 직접 대통령 공약인 GTX 노선 확대와 확충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앞당겨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예정대로 2026년 7월에 이 계획을 세우게 되면 대통령 임기를 1년 남겨놓고 계획이 세워지는 건데, 그렇게 되면 공약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어려우니, 행정의 유연성을 발휘해서 계획 수립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감사하게도 제 의견을 반영해주셨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 신정식 기자


Q. 끝으로 용인시민들에게 꼭 하시고 싶은 말은?

 

A. 시장으로서 지난 1년간 정말 열심히 일해왔다.

 

학창 시절 이후로 수액주사를 처음 맞았다. 시장이 되고 나서 벌써 두 번째다. 몸이 굉장히 피곤하다. 그래도 시민들께서 제게 중책을 맡겨 주셨기에 일과 성과로 보답하려고 한다.

 

제가 만든 시정 비전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다.

시민과 함께 용인의 미래를 밝게 개척해 나가려고 한다.

모든 방면에서의 업그레이드, 르네상스의 실현이다.

 

올해도 시민 한 분 한 분 만나서 시정 운영의 아이디어를 얻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시정 과업과 관련해 가능한 것, 불가능한 것, 시간을 두고 추진할 것 등을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시정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

 

용인 르네상스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그래서 시민들께서 시정이 좋은 방향으로 변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열과 성을 다하겠다.

 

혼자 꾸는 꿈은 그저 이상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시민들께서 많은 가르침과 지혜를 주실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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