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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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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식(훈종) 기자.

진정한 '갑'은 누구인가?

지난 12월5일(토)은 국제연합(UN)이 1985년에 지정한 '세계자원봉사자의 날' 로서 60만 안양시민과 16만 안양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뜻깊은 날이었다.

 

안양시에 살면서 가장 감동깊게, 그리고 항상 감사하게 느끼는 것은 '안양시에는 자원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 참시민들이 많다'는 점이다. 봉사와 나눔과 헌신을 내일처럼 여기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정말로 많다. 그래서 안양이라는 도시가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과 자부심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

 

요즈음 같이 연말연시 세모에는 더욱 그러하다.

여기저기서 '돕기, 자선, 나눔' 등을 위한 일일찻집과 바자회가 열리고, 송년회와 각종 기념행사들이 열리는 시기이다. 그리고 이맘때쯤에는 온 국민뿐만 아니라 세상사람들이 한해를 조용히 뒤돌아보고 정리 및 평가하면서 다가올 2016년도를 계획하고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의미있게, 차분하게, 거룩하고 뜻깊게 보내야 할 이 중요한 12월 연말에 안양시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게 하는, 망동하는 시의원이 한사람 있다.

 

행정감사에서 발언한 내용이 빌미가 되어 안양시공무원노조지부장으로부터 폭행을 몇차례 당했고 이에 안양지검에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소를 했다는 모 의원의 주장과 '폭행사실이 없으며 강경대응 할 것'이라는 공무원노조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또한 4일 언론사들이 보도한, 해당 의원의 추가 기자회견 내용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양시 지부장의 폭행사건이 단순한 개인판단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나 기관, 관련 부서의 사주를 받았는지 강한 의심이 든다' 라는 부분이 있다.

 

점입가경이다. 관심받고 싶은 것인가? 2015년 한해를 마무리 짓는 시점에 의원 신분으로 기자회견장에서 할 소리는 아닌듯 싶다. 자질이 의심스럽다.

 

'다움의 미학' 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이 지켜질때 그 사람이 아름답게 보여지는 것이다.

 

우선 이번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 사람은 어떻든간에 해당 의원이 그러하다.

폭력행사의 진위여부는 사법적 판단에 의해 밝혀질 것으로 본다.

또한 사건 당일 이필운 안양시장이 해당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며 중단되었던 행정감사가 다시 속개된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폭행의 배후설을 비롯한 음모론, 사주론 등을 기자회견장에서 폭로랍시고 발표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환영받지도 못하고 공감받지도 못할 언사라 본다.

 

안양시민들이 진정한 '갑'이다

요즘 의회의 행정감사와 관련하여 '갑질논란'이 여기저기 많이 들려오고 있다. 가까운 성남시가 이미 성남시의회와 성남시공무원노조간에 '갑질논란'으로 성명서를 서로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그러하다.

 

필자의 짧은 생각으로 볼때 시의회 의원들은 절대로 '갑'이 될수 없다. 그들은 진정한 '갑'인 시민들의 의사와 권한을 투표를 통한 대의정치로서 위임받아 대행을 해주고 있을 뿐인 것이다. 그러한즉 시의원들이 '갑' 행세와 '질'을 해대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시민들을 욕보이는 것이고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생각되어진다.

 

지금 이시간에도 안양시의회에는 안양시 및 지역구의 발전과 주민들의 건강한 안녕을 위하여 생각하고 발로 뛰는 많은 의원들이 있다. '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을 직접 만나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내용'들에 관한 의회 발표자료를 통해서, 정례회때 의원들의 5분발언을 통해서 지역구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기 위해 동네곳곳을 살피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수 있다.

 

모 언론사가 표현한 '저격수'라는 말을 빌리자면 '저격수 모 의원은 어떠한가?' 라고 묻고 싶다.

종교적 가르침에도 '섬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을 먼저 섬기라'는 말이 있다. 낮고 겸손한 마음으로 지역구 주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의원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갑'인 것이며, 그때에 비로서 섬김과 존경을 받기에 충분한 지위에 있는 것이다.

 

공무원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하대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거친 말들로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언동은 삼가야 할 것이다. 또한 공무원들에게도 섬김과 존경을 받고 싶다면 먼저 그들을 섬기고 존중해줘야 하는 동반자적인 평형적관계가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요즘은 옛날과 다르다. 세상이 많이 변했고, 앞으로도 굉장히 빠르게 변할 것이다.

언제까지 언론과 주변의 소문들을 통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들어야 하는가?

 

이미 지난 12월 2일에 안양시의회 의원 19명이 참석한 의원총회에서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가 발표한 행정사무감사 파행에 따른 사과문'을 전격 수용하고 관련 당사자들의 상호 사과를 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지 않았는가?

 

옛말에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이란 말처럼, 위의 내용과 같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되고 있는 고소건은 물론이고, 이에 대한 안양시지부의 입장발표 등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또한 앞으로 계속 전진한다고 함은, 주변정세와 시기적절함, 아군과 적군상황, 무기상황 등을 고려해서 나아가야 하는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모 의원에게 별로 맞아떨어지는 이로움이 없다.

 

따라서 이런경우 제일 적합한 책략으로 이보전진을 위한 전략적 일보후퇴인 주위상(走爲上), 삼십육계 줄행랑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12월 2일 의원총회에서 퇴각할 수 있는 퇴로를 만들어 주지 않았는가?

 

물론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의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서 사법적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보호 받아야 할 내용이다. 그 누구도 모 의원의 고소건에 대하여 잘했다 못했다를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부분은 '아니면 말고'식의 고소 및 대응은 피해야 하며, 그 이후에 발생하는 책임 또한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최근 광명시의회 K 의원이 양기대 시장을 고발한 사건이 무혐의로 판결나면서 광명시와 광명시장, 광명시 공무원들로 부터 거센 비난과 소송예견 등, 후폭풍으로 몰리고 있는 광명시 K 의원과 도박, 풍기문란 등으로 의원 다움을 포기했던 광명시의회 여러 의원들이 소송 뿐만 아니라, 광명시민들의 외면과 전원사퇴라는 거센압박에 직면한 사실을 반면교사 삼아야 할것이다.

 

또한 안양신문은 눈여겨 볼 것이다. 시민을 대표해서 대의정치를 하라고 뽑아놓은 사람이 쌈닭처럼 얻어터지고 또 그것도 모자라서 검찰청 검사앞에 불려다니고, 수사관 앞에서 진술서 쓰고 지문찍고 하는 모습이 어떠한가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검찰청에 진술서 쓰러 가는 날짜와 시간은 휴가를 내서 가기를 바란다. 시민의 혈세로 일하는 시간에 검찰청에서 진술서 쓰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한 다가오는 대망의 2016년도에는 스스로의 격과 품을 지키고 높이는 모습들과 5분도 소중히 생각하여 지역구 주민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는 안양시의회 모 의원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곡식(벼)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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