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09(목)

공군 장병 2명, 부모에게 간이식 효행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소속 김기남 중위·이다정 중사, 부모에게 간 이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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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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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소속의 두 장병이 같은 날 다른 곳에서 간경화로 투병중인 부모님께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하여 부모 병을 치료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공군 방공관제사 예하 제7328부대 김기남 중위(학사 138기, 25세. 방공무기통제사)와 8351부대 이다정 중사(부사후 206기, 29세. 예산/회계담당).

 

 김 중위의 어머니는 지난 2009년, 간 경화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 치료 중이었으나 병세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다 올해 합병증까지 생기는 등 다시 악화되어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 중위는 간이식 적합검사를 했고, 두 차례의 조직 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은 그는 지난  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경화로 투병 중인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기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이다정 중사는 아버지가 B형 간염과 간경화로 투병 중이란 사실을 알고 간병하던 중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간 이식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는 의사의 소견을 듣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이 중사 역시 아버지를 위해 간 이식을 하기로 결정했고, 조직 검사 결과 간 이식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아 지난 6일 대구카톨릭병원에서 간경화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기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같은 날 간이식 수술에 임한 김 중위와 이 중사는 약 10시간의 수술 끝에 자신의 간을 부모님께 이식했고, 현재 김 중위 모자와 이 중사 부녀는 빠르게 회복 중이다.

 

방공관제사 예하 제7328부대 김기남 중위는 “아들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식 수술이 잘 돼서 어머니께서 건강을 되찾아 새해에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8351부대 이다정 중사는 “투병 중에 있는 부모님을 위해선 누구라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며, “오랜 투병생활로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이 많이 힘들었는데 아버지께서 건강을 되찾을 것을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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