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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 190명 ‘빚탕감으로 새희망을!’:미디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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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 190명 ‘빚탕감으로 새희망을!’

종교계와 금융권 등의 후원으로 지난 2016부터 현재까지 총 344명의 부실채권 소각

이운효 | 기사입력 2019/12/23 [07:54]

전주시민 190명 ‘빚탕감으로 새희망을!’

종교계와 금융권 등의 후원으로 지난 2016부터 현재까지 총 344명의 부실채권 소각

이운효 | 입력 : 2019/12/23 [07:54]
[미디어타임즈] 전주시가 종교단체의 후원금으로 사들인 부실채권을 소각하면서 빚의 구렁텅이에서 허덕이던 전주시민 190명이 삶의 희망을 되찾게 됐다.

시는 20일 시청 1층 로비에서 가계부채로 고통 받는 서민들의 새 출발을 지원하고 있는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 개소 4주년을 기념하는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개최하고 채무자 190명의 30억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소각했다.

부실채권을 풍선에 실어 높이 날려 보내 소각하는 퍼포먼스로 진행된 이번 부실채권 소각행사에서는 전주에 주소를 둔 시민이 보유한 연체기간이 10년 이상이고 대출금액이 1000만원 이하인 부실채권 중 참여 금융권이 보유한 신용채권이 소각됐다.

이로서 시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소각한 부실채권은 기존 154명 23억2900만원을 포함해 344명, 53억2900만원에 달한다.

특히 부실채권 소각은 4대 종단(기독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과 주빌리은행, 금융권 등의 후원을 받아 이루어져 왔으며, 올해는 기존 전북은행 외에 농협은행에서도 후원에 참여해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을 실천했다.

이에 앞서 시는 과도한 부채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비용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를 운영하며 빚때문에 인권을 유린당하고 인간다운 삶을 포기해야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노력해왔다.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에는 3명의 전문 상담사들이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파산면책과 개인회생 연계, 개인 워크아웃 등) △재무설계 상담 △취업상담 등을 통한 일자리 제공과 복지 연계 △임차보증금 저금리대출전환안내 등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지난 4년간 금융복지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악성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채무자가 부실채권 소각을 통해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면서 “채무조정을 받은 개인이 다시 빚을 지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인회생을 위한 1:1 맞춤형 교육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4명이 가계부채를 보유하고 있고 1인당 부채규모가 8000여 만원에 이르는 등 국가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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