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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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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E YOU OK? >

사람들에게 괜찮은지? 안부를 묻는다. 언제나 극복할 힘을 갖고 싶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괜찮아? 라며 일상에서 힘든 감정들을 격려하는데 필요한 안부를 묻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속 내면에 위로를 전달하고 싶다.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가 공간적 이동의 제약이 심해졌다. 코로나로 인한 그 많은 코로나 사망자들은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지도 못하는 외롭고 슬픈 이별을 하고 있다. 남겨진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릴 필요성이 개인적 이유에 있든 사회적 이유에 있든 있어야 할 것 같다.

ARE YOU OK?란 작업을 통해 나의 일상에서 고통에서 자유롭지못한 이들과 쉼과 위로를 나누고 싶다. ‘내면으로의 여행’과 ‘찢다’를 통해 아픈 공간으로부터의 시작점에서 벗어나는 과정들이 뒤섞인 시간을 담았다. 때론 정지된 시간이 판타지를 만들곤 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판타지가 현재성을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 ‘꿈꾸는 미래’, ‘꿈에서 너를 만나다’, ‘행복한 기억들’을 통해 부정의 현재성을 잊고 긍정의 판타지로 떠나볼 것을 제안한다.

‘WINNER','NOW','마음의 끝에서’는 새롭게 등장할 미래라는 시간에 집중하며 현재 시선을 미래로 향하게 하는 긍정의 해결방식으로 바꾸어 보자는 제안이다.

‘선택’을 통해 내면의 나의 시선이 주체적으로 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빛이라곤 보이지 않을 만큼 아픈 공간의 시작점을 자주적 시선으로 다시보길 바란다.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며 아름다운 삶으로 완성하길 바라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길 것이고. 살아남을 것이다.

내게 작업들은 시간과 삶의 일기와 같은 것들을 기록 하는 것이다. 유년시절 자연의 산과 바다가 앞 마당인양 하루 종일 뛰어 놀았었다. 그런 순수하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일찌감치 도시를 등지고 자연에서 살게 하고 있다. 내가 그리는 하늘, 바다, 나무, 숲은 관습적인 자연만이 아니라 나의 몸과 심상에 저장되는 아픈 기억들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자연에 대한 긍정의 판타지를 버무려 표현한 것이다.

아프고 상처 난 기억들은 인체를 왜곡시켜 표현한다. 캠퍼스가 마치 수술대인양 올려진 몸과 심상은 소멸되고 주체적인 긍정의 새로운 생명으로 생성된다.

나의 작업들은 몽환적이기도 하다. 꿈을 꾸는 듯, 하늘인지, 우주인지, 바다인지 알 수 없다. 그 곳에서 나무가 바다에서 혹은 우주에서 쉼을 쉰다, 바다생물이 하늘을 헤엄치기도 한다. 현실에서 갖게 되는 부정적 고정관념과 한계를 깨어 버리는 것 내면을 표현 한 것이다.

 

 

 

주로 유화를 사용한다. 홍색계열을 주로 사용하는데 유년시절 성산 일출봉에서 화산이 폭발한 광경의 기억이 지배적 인 것 같다. 평소 은둔자 생활을 하시던 아버지는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살았었고 아수라장 된 이웃들을 우리 집에 피신시켰다. 그 와중에서도 아버지는 내 손을 놓지 않았었다. 붉은 화산은 엄청난 공포감에서도 아버지가 나에게 심어준 신뢰와 믿음에 대한 색이다. 아버지는 나에게 불안과 공포를 이기는 법을 알려주신 것인지 모른다. 개인전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긍정의 자주적인 시선을 담은 일기를 나와 같이 아픈 삶을 이겨가고 있는 분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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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OK? 양윤정 작가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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