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2023 레퍼토리 시즌 ‘시나위 악보가게’의 세 번째 작품으로 <불휘 기픈 가락, 궁궁> 무대 올려
[미디어타임즈=신정식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는 2023 레퍼토리 시즌 ‘시나위 악보가게’의 세 번째 작품으로 <불휘 기픈 가락, 궁궁>을 8월 18일 금요일부터 20일 일요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023 시나위 악보가게>는 국악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도민들이 편하게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총 4편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지난 4월 <민요연습실>, 6월 <태평하게>를 먼저 선보였고, 세 번째 공연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희앙상블 궁궁’이 전통연희집단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김지훈 연출 그리고 방성혁 작가와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2019년 토요상설공연을 통해 선보였던 어린이극 ‘운우풍뢰(雲雨風雷)’를 보다 다채로운 이야기와 음악 구성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전통 인형 ‘덜미’를 오브제로 활용하는 연희극으로 유명한 ‘음마갱깽’과 사물놀이패 ‘궁궁’이 함께 의기투합한 만큼 볼거리가 한층 더 풍성해졌다.
또한 사물악기(북, 장구, 징, 꽹과리)가 내는 소리를 자연의 4가지 현상, 구름, 비, 바람, 천둥에 비유한 ‘운우풍뢰(雲雨風雷)’ 신령들의 이야기를 전통인형극과 사물 연주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다. 북의 둥둥거리는 울림은 구름을 닮았다 하고, 장구의 몰아가는 소리는 비를, 징소리는 멀리 퍼져 나가니 바람을, 꽹과리는 질그릇이 조각나는 듯하여 천둥에 비유된다.
이번 업그레이드 된 ‘운우풍뢰’신령들의 이야기는 인간이 자신들의 이익과 편의를 앞세워 자연을 파괴하면서 시작된다. 차츰 자연에 깃든 신령들의 존재까지 망각하여 운우풍뢰 신령들이 더 이상 인간을 보살피지 않기로 하고 뿔뿔이 흩어지고, 이에 가뭄과 산불, 지진과 해일, 태풍과 홍수, 전염병 등 온갖 재해들이 닥치면서 사람들은 운우풍뢰 신령들을 찾아나서게 된다. 이후 신령들의 도움으로 다시 평화로운 세상이 찾아온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1544-234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공연개요 및 프로그램
공 연 명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2023 레퍼토리 시즌 ‘시나위 악보가게 Ⅲ <불휘 기픈 가락, 궁궁 - 운우풍뢰>’ 공연일시 : 1회차 2023년 08월 18일(금) 19:30 2회차 2023년 08월 19일(토) 16:00 3회차 2023년 08월 20일(일) 16:00 공연장소 :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소요시간 : 약 90분 주요 제작진 - 예술감독 : 원일 - 연 출 : 김지훈 - 작 가 : 방성혁 - 출 연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연희앙상블 ‘궁궁’ - 관 람 료 : 전석 2만원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7세)
■ 프로필
연출 | 김지훈 · ‘연희공방 음마갱깽’ 연출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예술사 및 전문사 졸업 · 2019~2023 국립무형유산원 ‘전통연희판놀음’ 연출 · 2023 한국문화재재단 ‘굿보러가자’ 연출 · 2023 부천아트센터 개관기념 페스티벌 ‘괴물도감’ 연출 등 다수
작가 | 방성혁 · ‘연희공방 음마갱깽’ 부대표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예술사 졸업, 전문사 수료 · 세계사물놀이겨루기대회 대통령상 2회, 최우수연희자상 2회 수상 · 인형극 ‘여보마누라’, ‘아기돼지삼형제’, ‘연희도깨비’, ‘오냐나무와 아냐벌레’ 등 다수
음악감독 & 작곡 & 건반 | 박미향 ·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졸업 · 연희공방 음마갱깽 작곡 및 기획팀장 · 꼭두, 80일간의 세계일주, 연희도깨비, 옴니버스 인형극장, 괴물도감, 내 소원은, 오냐나무와 아냐벌레, 만보와 별별머리, 추락남매 1+1, 몽키댄쓰, 그림자극 린 등 작곡 및 음악감독, 연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1996년, '경기도의 소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 음악의 계승 및 발전'을 목표로 창작음악 위촉과 초연, 음반 및 악보집 발간 등 한국음악을 보급하며 한국음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전통 음악의 생성 원리이자 고유한 창작음악 개념을 동시대의 다양한 예술과의 만남에 창의적으로 적용하며, 현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 행위를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저작권자 ⓒ 미디어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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